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마약 파문이 연일 뉴스 상단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프로포폴 투약 당시 처방을 해준 병원에서조차 그의 잦은 투약을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유아인 최하늘 결혼식에 관한 연관검색어가 있어서 찾아보니 지난 2021년, 2022년 최하늘 작가 인스타그램에 두사람이 함께 찍은 셀카 사진이 럽스타그램처럼 자주 올라오면서 나온 이야기였습니다.
과거 함께 찍은 사진들을 자주 올려 열애설까지 퍼진 건데요. 두사람 관계는 절친으로 알려졌습니다. 1991년생으로 두사람의 나이차이는 5살.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해 작가 및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절친 최하늘 작가는 전시전 인터뷰에서 '제가 게이' 라며 남자를 좋아한다고 당당히 커밍아웃을 한 적이 있습니다. 유아인 남친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인스타에 성소수자 마크가 그려진 모자 사진을 업로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유아인이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류는 총 4종
1. 대마 - 삼을 가공해서 만들며 진정 효과가 강하다.
2. 프로포폴 -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페놀류 정맥 마취제. 2009년 마이클잭슨의 주치의가 치사량을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된 마취제.
3. 코카인 - 코카나무 잎에서 추출하는 트로페인계 알칼로이드.결정성 분말로, 맛은 쓰다.
사용이 반복되고 용량이 증가하면 조급증, 불안감, 폭력성, 불면증, 사고장애, 망상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교감신경을 강력히 흥분시켜 다양한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킨다. 혈관 수축이 어찌나 강한지 빠른 환각 효과를 위해 코로 흡입하는 중독자들은 비중격의 혈관 수축으로 혈액 공급이 안 되고 조직이 괴사하여 염증이 일어나 심하면 코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코카인 코’라고 불리는 부작용을 겪게 된다.
4. 케타민 - 전신 마취 유도와 유지, 통증의 경감을 위하여 사용하는 해리성 전신마취제. 특히 게이들이 많이 사용하여, 게이들이 하는 마약이라는 인식이 있다.
이중 중추신경 흥분제에 속하는 코카인은 환각을 일으키고 중독성이 강해 헤로인, 필로폰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히며 병·의원에서 치료용으로도 취급하지 않는 성분입니다. 전신 마취제 일종인 케타민은 2006년 마약류로 지정됐습니다. 수면 마취제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오남용 우려가 심해 제한적으로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제41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
과거 인터뷰에서 마약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표정이나 행동을 보인 장면들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틱 장면 짤 gif
2년 전 수상 소감이나 인터뷰 영상에서 긴장한 듯 눈을 크게 뜨고 거친 호흡을 내쉬거나 얼굴을 과하게 찡그리고, 고개를 갸웃 거리거나 갑자기 웃는 등의 모습이 회자된 건데요. 시선은 줄곧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마약 전문가들은 "중독 부작용이 의심된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마약 틱'이라고 하는 제스처로 추정되며 이미 중독된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재작년과 지난해를 합쳐 2년 동안 모두 100차례 넘게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실제 그는 2021년엔 병원을 73차례 방문해 4천40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고,2022년에는 다소 줄긴 했지만 프로포폴을 30차례가량 투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원장은 "너무 많이 수면 마취하면 안 된다", "병원을 옮겨 다니면 안 된다" 등 주의를 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월 5일, 미국에서 입국하는 그를 상대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 검사 결과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결과를 위해 모발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소변 검사 결과 음성이었던 프로포폴도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로 전환하고 수사 중입니다.
당시 검사에서 코카인과 케타민도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뒤늦게 전해지면서 총 4종류로 늘었습니다. 너무 여러 종류를 오랜 기간동안 해서 중독이 심할 것 같은데 참 안타깝네요.
우선 경찰은 반복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병·의원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치료 목적으로 처방이 이뤄진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지난달 8∼9일에 서울 강남·용산구의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유씨 관련 의료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여러 병원에 다니며 간단한 시술을 받으면서도 통증을 과장하는 방식으로 수면 마취를 요구해 맞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아인 측 관계자는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데 ‘바늘 공포증’이 있어서 프로포폴을 맞고 수면 마취 상태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케타민 역시 수면 마취, 의료용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투약 이유를 해명했습니다. 다만 코카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해명을 놓고 ‘바늘공포증’에 대한 관심이 쇄도했는데 ‘주사 공포증’으로도 불리는 이 공포증은 바늘이나 가위, 연필, 칼 등 날카롭거나 뾰족한 물질을 보고 비정상적인 감정적 동요나 공포를 느끼는 것을 뜻합니다. 심각할 경우 현기증을 일으키거나 실신할 수도 있고, 해외에서는 바늘공포증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못한 5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마약 종류
한편, 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1년에 우리나라에서 코카인 흡입해서 적발되는 사람이 10명 미만이라고 합니다. "내가 알기로 2021년에 7명이었다. 그만큼 한국에 맞지 않는다는 말이다. 남미 쪽에서 주로 생산되고 호주 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을 흡입했다는 건 누가 보더라도 핑계를 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습적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가 시작됐지만, 다른 마약류 성분이 줄줄이 양성 반응 보이면서 경찰의 수사 범위도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남은 건 출국금지 상태인 유아인의 소환입니다. 경찰은 확보한 의료 기록 등을 분석한 뒤, 2~3주 안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 경위와 목적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처벌에 대해 한 변호사는 “본인이 반성을 하고 재범의 우려가 없고, 재활 의지가 있는 경우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아인 프로필
본명 엄홍식 (嚴弘植[훈음])
생년월일 1986년 10월 6일
올해 나이 38세
출생 대구직할시 남구 (現 대구광역시 남구)
거주지 집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국적 대한민국
본관 영월 엄씨 (寧越 嚴氏)
신체 사이즈
키 179.5cm, 혈액형 A형
가족 부모님, 누나 2명, 고양이 반려묘 도비, 장비
종교 무종교 (무신론)
학력
대구남덕초등학교 (졸업)
상인중학교 (졸업)
경북예술고등학교 (서양화과 / 전학)
서울미술고등학교 (서양화전공 / 중퇴)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
단국대학교 (연극학 / 중퇴)
건국대학교 (영상영화학 / 학사)
군대 병역면제 (골종양)
2013년 영화 촬영 중 오른쪽 어깨 근육 파열, 2015년 골종양 판정
당시 병무청으로부터 '현약 자원 활용 불가' 판정을 받으며 면제가 됐다. 이 과정에서 5차례나 재검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2015년 1차례, 2016년 2차례, 2017년 2차례에 걸친 신체검사에서 모두 등급 보류에 해당하는 7급 판정을 받았다.
골육종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참석한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오른쪽 어깨에 종양이 있지만 양성이다. 특이 케이스로 사이즈가 비이상 적으로 커져서 관찰을 유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대단한 권력자도 잘못하는 잡혀가는 마당에 제가 비리를 저지르겠냐"라며 논란을 일축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카페에 "같은 병이 있다. 저 또한 양성 종양으로 골연골종이다"라며 "유 배우는 어깨 부위에 딱 하나 있지만 저는 선천적으로 몸에 수십 개가 있어 전신마취 네 번했고, 신경 혹은 다른 뼈를 건들 수 있는 부위고 수술했다. 결과는 유 배우는 5급 면제, 저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그는 신검을 다섯 번 했지만 저는 비연예인이라 재검하고 끝이 났다. 더 하려면 소송하라는 얘기도 들었다"고 적으며 문제를 제기했다.
데뷔 2003년 농심 '쫄쫄면' 광고,청소년 드라마 반올림
소속사 UAA (United Artists Agency)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 (Studio Concrete)
MBTI ENFP
별명 홍시기, 어몽식, 엄다정
SNS 인스타그램 계정 @hongsick 링크
2003년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로 인기를 얻었고, '밀회'(2014), '육룡이 나르샤'(2015~2016), 영화 '완득이'(2011), '베테랑'(2015), '사도'(2015), '버닝'(2018), '소리도 없이'(2020)넷플릭스 '지옥'(2021), '서울대작전'(2022)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구축,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잡았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각종 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30대 톱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공개 예정인 출연 작품들은 영화 '하이파이브', 넷플릭스 영화 '승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드라마 등 총 3편의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지옥' 시즌1에도 출연했었는데 올해 6월부터 지옥 시즌2 촬영에도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번 마약 투약 혐의로 20년간 쌓아왔던 그의 배우 경력은 한순간에 무너지고 있다. 평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일상을 공유해오던 그는 이번 사태 이후 침묵을 유지 중.
광고계는 일찍이 손절하며 '유아인 지우기'에 나섰다. 그가 광고했던 중국 의류업체는 관련 이미지를 모두 내렸고, 모델로 내세웠던 제약회사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등도 흔적을 지웠다. 식품, 뷰티, 패션 브랜드 등도 광고 영상을 내리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하늘 프로필
1991년생, 나이 33세
직업 작가,조각가
퀴어(동성애) 정체성을 자신의 작품 속에 녹여내는 아티스트
학력 서울대학교 조소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 졸업
작품 전시회
개인전 합정지구(2017), 산수문화(2018)
그룹전 국립현대미술관(2019), 국립아시아문화전당(2020), 아르코미술관(2021)
2019년 소설 '로버스트 제어/벤타블랙'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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